인쇄가 끝나고 벌써 보름가량이 흘러버렸습니다.
거의 매일(며칠 빼먹었어요.) 정류소에 책을 가져다 놓고
잠시간 뒤에서서 정류소를 관찰하다 돌아옵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힐끔거리며 관심을 갖지만,
주저않코 선뜻 집어가지는 않습니다.
뭐 그래도 제법 집어가기도 하고,
앉아서 열심이 읽어주기도 하더군요.
뒤쪽에 물러서서 그런 모습들을 관찰하다보면,
책을 집어드는 사람에게 달려가
무엇이든 묻고 싶기도 하도,
혹은 그사람을 미행하고 싶기도 하고,
사진을 직어 남기고 싶기도 하지만,
이거야 원 왠지 스토커나 파파라치 같아서
그저 잠시 생각에 잠기다 돌아서곤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은 멀찍이에서 몰래 사진을 함 찍어 봤어요.
마지막 사진은 양해를 구하고 찍었습니다. ^^;